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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추신수가 만들어 가고 싶은 지속적인 강팀 SSG

SSG 랜더스의 전신 SK 와이번스는 2007년 해외파 특별지명에서 추신수를 지명했다. 그즈음 그는 메이저리그(MLB) 정상급 외야수로 성장하고 있었다. 추신수는 빅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2021년 SSG와 계약, KBO리그에 입성했다. 그는 2024시즌을 끝으로 SSG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겠다고 결정했다. 마지막 1년 동안 추신수는 더 강한 SSG의 초석을 다지고 유니폼을 벗으려고 한다. 그는 "(해외파 특별지명) 인연으로 SSG에 오게 됐다. 이 팀이 '일시적'이 아닌 '지속적' 강팀으로 군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SSG는 추신수가 처음 뛴 2021년 0.508의 승률을 올리고도 5위 키움 히어로즈에 반 경기 차 뒤진 6위에 그쳤다. 2022년에는 정규시즌 개막일부터 최종일까지 선두를 지킨 끝에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엔 여름까지 선두 경쟁을 펼치다가 정규시즌 3위로 마쳤고, 포스트시즌에서 NC 다이노스에 3전 전패를 당해 탈락했다. 올겨울 SSG는 감독과 단장이 모두 교체되는 등 대변화를 겪었다. 2차 드래프트로 김강민이 떠나는 등 잡음도 일었다. 추신수는 "2023시즌 종료 후 은퇴와 선수 생활 연장을 50대 50으로 놓고 고민했다. 안타깝게도 (동갑내기 친구) 김강민이 (2차 드래프트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돼) 떠났다. 한 번에 최고참 선수 두 명이 동시에 떠나면 후배들이 흔들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또 1년을 더 뛰게 됐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부진에 빠질 경우 2군행도 각오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부상과 부진이 겹치자 자진해서 2군에 다녀온 바 있다. 그는 "내가 마지막 시즌을 보낸다고 해서 누군가의 기회를 빼앗으면서까지 1군 엔트리 한자리를 지키고 싶진 않다. 나보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있다면, 당연히 나를 대신해 1군에 올라와야 한다"며 "2군에서도 내가 할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하겠다는 의미다. SSG가 지속적인 강팀이 되려면 신예 발굴이 절실하다고 생각하는 그다. SSG가 이숭용 감독을 새로 영입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SSG는 이를 '리빌딩'이 아닌 '리모델링'이라고 표현한다. 추신수는 "최정, 김광현, 한유섬 등 우리 팀 고참 선수들이 평생 선수로 뛰진 않는다. 신예 선수가 나타나도록 돕는 것도 선배의 역할"이라고 했다. 이어 "강팀이 되려면 주전 선수들은 내 자릴 뺏길 수 있다는 '불안함', 어린 선수들은 '희망'을 갖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 경쟁을 통해 팀이 강해진다. 그런데 우리 팀은 최근 그런 문화가 부족했다. (주전 선수들의 연령대가 높아) 항상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기에 (순위 경쟁에서) 힘들어했다. 벤치(백업)가 강해야 1년을 꾸준한 성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수로서의 마지막 시즌 주장을 맡게 된 추신수는 SSG에서 최고의 '해피엔딩'을 꿈꾼다. 그는 "당연히 우승이 목표다. 충분히 3강 안에 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이 우승할 수 있다면, 나는 어떤 역할이라도 할 것이다. 나보다 뛰어난 후배가 나오면 기꺼이 2군에 갈 수 있지만, 나는 매 경기 1군에서 뛰기 위한 노력도 계속할 것이다. 마지막 시즌을 우승으로 마무리하는 것, 정말 멋지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1.2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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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재현된 가을 야구 악몽, SSG 불가피한 변화의 바람

'디펜딩 챔피언'의 2023 가을 야구는 일찍 종료됐다. SSG 랜더스에 변화의 바람이 불가피해 보인다. SSG는 지난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6-7로 졌다. 홈에서 1~2차전을 모두 내준 SSG는 반격을 노린 3차전마저 내주면서 짐을 쌌다.지난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역사를 쓴 SSG는 정규시즌 8월 초까지 LG 트윈스와 선두 경쟁을 벌이다가, 지난달 말 6위까지 추락했다. SSG는 이달 12경기에서 10승 2패를 거두는 저력을 발휘, 최종 3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SSG는 가을 야구에서 기세를 이어 나가려고 했으나, NC의 거침 없는 상승세에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SSG는 준PO에서 리드를 잡은 순간이 딱 20분 뿐이었다. 3차전 0-3으로 뒤진 최정의 만루 홈런 등에 힘입어 5-3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2회 말 NC 제이슨 마틴에게 결승 3점 홈런을 내줘 5-7로 역전당했다. SSG는 1~3차전 모두 선제점을 내주고 끌려갔다. 로에니스 엘리아스-신민혁, 김광현-송명기 등 1~2차전 선발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하고도 홈에서 패한 아쉬움이 컸다. NC가 '20승 투수' 에릭 페디를 한 경기도 내보내지 않았는데도, SSG는 제대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했다. 득점권 타율, 불펜, 수비 모두 NC에 밀렸다. SSG는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해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PS)에서 51승 40패를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2019년 정규시즌 2위로 직행한 플레이오프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3전 전패를 당해 탈락한 적 있다. 당시에는 정규시즌 최종일에 두산 베어스에 역전 우승을 내준 터라 가라앉은 팀 분위기도 작용했다. 올 시즌에는 정규시즌 막판 짜릿하게 3위를 거뒀으나, NC에 스윕패를 당해 4년 만에 '가을 악몽'이 재현됐다. 김원형 SSG 감독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진출해 좋은 모습만 머릿속에 간직하고 있었는데 처음으로 가을 야구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3차전 패배는 전적으로 내 책임"이라고 말했다.SSG는 변화가 불가피하다. 9월 초 성적 부진 속에 한 차례 코치 보직 변경을 실시한 가운데, 주요 코치진이 팀을 떠나기로 했다. 김민재 3루·벤치 코치가 김태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롯데 자이언츠 수석 코치로 간다. 정경배 타격 코치는 한화 이글스로 옮긴다. 정 코치는 한화에서 수석 코치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SSG 선수들의 평균 연령은 28.9세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다. 김광현과 최정, 추신수, 노경은, 고효준 등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30대 중반 이상의 베테랑이다. 1982년생 추신수와 김강민 등 최고령 선수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또한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도 크다. 이번 PS에서도 SSG 벤치가 대타나 마운드 교체 등 마땅한 반전 카드를 꺼내지 못한 이유다. 자연스럽게 리빌딩을 거치는 등 팀 안팎으로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어올 것으로 보인다. 창원=이형석 기자 2023.10.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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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더 잘 치고 싶다"는 반성, 손아섭이 만든 넘버원

프로 17년 차 베테랑 손아섭(35·NC 다이노스)이 마침내 타격 1인자로 우뚝 섰다.손아섭의 올 시즌 타율은 0.339(551타수 187안타)다. 규정타석을 채운 50명의 타자 중 1위. 부문 2~4위 선수들(구자욱·김혜성·홍창기)이 정규시즌 일정을 미리 마쳐 최종일(17일) 결과와 상관없이 타격왕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2007년 데뷔한 손아섭이 타격왕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손아섭은 통산 타율이 0.320을 넘는다. 3000타석 기준 역대 타격 4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자타공인 '타격 기계'다. 하지만 타이틀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2년과 2014년 타격 3위, 2013년과 2020년 2위에 오른 게 개인 최고 성적이다. 김태균(전 한화 이글스) 최형우(KIA 타이거즈)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등에 가려 '만년 2인자' 신세였지만, 올 시즌은 달랐다. NC 소속 선수가 타격왕에 오른 건 2015년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 2019년 양의지(현 두산)에 이어 손아섭이 역대 세 번째다. 손아섭은 2021년 12월 NC와 최대 64억원(계약금 26억원, 총연봉 30억원, 인센티브 8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이적 첫 시즌인 지난해 타율이 0.277(2021시즌 0.319)까지 떨어지자 "오버페이 아닌가"라는 냉정한 평가가 뒤따랐다. 30대 중반의 적지 않은 나이. '에이징 커브(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되며 기량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에 대한 우려도 고개를 들었다. 손아섭은 겨우내 미국에서 절치부심 시즌을 준비했다. 무너진 타격 메커니즘을 회복하려고 부단히 구슬땀을 흘렸다.올 시즌 성적은 근성의 결과다. 손아섭은 지난 6월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숙소에 돌아가 스윙 50개를 돌렸다. "잠을 설쳤다"고 말할 정도로 자기반성을 한 그는 이후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로 반등했다. 송지만 NC 타격 코치는 "(손아섭은) 항상 야구에 대해 고민하고 경기장에서는 오직 야구에만 집중한다. 그런 것들이 모여서 (타석에서) 꾸준함을 만들어 낸 거 같다"고 말했다. 7월 KBO리그 역대 통산 안타 단독 2위로 올라섰을 때 손아섭은 "그 어떤 기록도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팀을 이끄는 주장이자 베테랑으로서 남다른 각오를 두고 1년을 보냈다. 타격왕 손아섭은 최다안타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이제 그의 시선은 포스트시즌(PS)으로 향한다. 손아섭의 PS 출전은 롯데 자이언츠 시절인 2017년이 마지막이다. 화려한 개인 커리어와 달리 가을야구 성적표는 평범하다. 그만큼 이번 PS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더 잘 치고 싶다"는 손아섭이 NC 타선의 선봉장을 맡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1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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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KBO리그 취소 경기 '재편성' 확정…17일 정규시즌 마무리, PS 기간 진행 가능성도

프로야구 KBO리그 취소 경기들에 대한 재편성 일정이 확정됐다. 정규시즌은 17일에 종료되고, 또 우천 등으로 연기될 경우 포스트시즌 기간 중 정규시즌이 함께 진행될 수 있다.KBO는 6일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취소 경기 재편성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앞서 KBO는 우천으로 취소된 경기를 재편성해 지난달 발표했지만, 이후 또 우천취소 경기들이 발생해 취소 경기들을 또 재편성했다.재편성 일정에 따르면 정규시즌은 오는 17일 두산-SSG(문학) NC-KIA(광주)전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구단별로는 KT가 10일 두산전(수원) 키움은 13일 SSG전(문학) LG는 15일 두산전(잠실) 삼성은 같은날 NC전(창원) 롯데·한화는 16일 대전 맞대결을 통해 각각 정규시즌을 마무리한다.만약 또 우천 등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될 경우, 발표된 일정의 예비일(취소된 경기 순)에 경기가 편성된다. 예비일이 없을 경우 다음 날 경기가 동일 대진인 경우 더블헤더, 다음 날 경기가 동일 대진이 아닐 경우 동일 대진 두 번째 날 더블헤더 또는 추후 편성 순으로 일정이 변경된다.KBO는 우천 등으로 연기되는 경기가 포스트시즌 각 시리즈와 관계없는 대진일 경우, 정규시즌 최종일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개막일 사이의 이동일 또는 포스트시즌 기간 중에도 경기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김명석 기자 2023.10.0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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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잔여 일정 발표…10월 10일 종료, 최대 9연전 가능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해 정규시즌 잔여 경기 일정을 29일 발표했다.잔여 경기는 올 시즌부터 2연전이 폐지되고 3연전 체재로 편성됨에 따라 미편성된 50경기와 우천 순연된 경기 등을 포함해 재편성이 필요한 66경기로 총 116경기이며, 10월 10일까지 편성됐다.29일부터 9월 7일까지 우천 등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될 경우, 먼저 발표된 일정의 예비 일로 편성된다. 예비 일이 없을 시에는 9월 12일 이후 동일 대진이 있는 경기의 경우, 동일 대진 두 번째 날 더블헤더로 편성하고 9월 12일 이후 동일 대진이 없는 경기의 경우, 추후 편성된다.9월 8일 이후 우천 등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될 경우에는 먼저 발표된 일정의 예비 일로 편성되고, 예비 일이 없을 시에는 다음 날 대진에 따라 재편성 방식이 달라진다. 다음 날 경기가 동일 대진인 경우에는 다음 날 더블헤더로 편성되며, 다음 날 경기가 동일 대진이 아닐 경우에는 ① 동일 대진 두 번째 날 더블헤더, ② 추후 편성 순으로 재편성된다. 또한, 10월 11일 이후로 추후 편성된 경기 중 동일 대진이 있으면 더블헤더로 편성된다. 더블헤더 1차전의 개시 시간은 평일 15시,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14시이며, 2차전은 평일 18시 30분,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17시에 시작한다. 1차전이 취소되거나 일찍 종료될 경우 2차전은 기존 경기 예정 시간에 거행된다. 단, 1차전이 평일 기준 18시, 토⋅일요일 및 공휴일 기준 16시 30분 이후에 종료될 경우, 종료 30분 후에 2차전이 열린다.복수의 예비 일이 편성되어 있는 경기가 취소될 경우, 취소된 경기 일로부터 가장 가까운 예비 일로부터 우선 편성되며, 예비 일 및 더블헤더 편성 시 한 팀의 연전은 최대 9연전까지만 가능하다. 단, 10월 11일( 이후 재편성되는 경기는 연전 제한 없이 편성된다.한편, 추석 연휴 직전 이동 혼잡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9월 28일 경기는 17시에 개시되며, 10월 2일이 대체 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14시에 개시된다(지정되지 않을 경우 18시 30분 개시). 우천 등으로 연기되는 경기가 포스트시즌 각 시리즈와 관계없는 대진일 경우에는 정규시즌 최종일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개막일 사이의 이동일 또는 포스트시즌 기간에도 경기를 거행할 수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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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 경기에 달린, '배구 여제' 김연경의 완벽한 대관식과 라스트 댄스

'배구 여제' 김연경(34·흥국생명 )의 '대관식'이 열릴까. 그 여부는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된다.흥국생명은 지난 4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챔피언 결정전(5전 3승제) 4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1-3(25-22, 21-25, 22-25, 23-25)로 역전패했다. 흥국생명이 1~2차전을 손쉽게 따낼 때만 하더라도 쉽게 우승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적지에서 열린 3~4차전 모두 1세트를 따내고 1-3 역전패했다.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은 6일 인천에서 가려진다. 누가 이기든 우승의 향방은 시즌 최종일에야 가려진다.김연경은 우승이 간절하다. 2016~17시즌 터키 페네르바체 시절 이후 챔프전 우승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V리그에선 흥국생명 소속이던 2008~09년이 마지막이다. 11년 만에 V리그에 복귀한 2020~21시즌 '흥벤져스(흥국생명+어벤져스)'라 불릴 만큼 역대 최강의 전력을 구축, 절호의 찬스를 잡는 듯 싶었다. 하지만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의 '학폭 논란'에 휘청이면서 결국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도 우여곡절을 경험했다. 현대건설과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인 1월 초, 흥국생명은 갑자기 권순찬 전 감독을 경질했다. 김연경은 큰 충격을 받고 구단 운영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리더의 책임감을 안고 분위기를 수습하며 팀을 이끌었다. 최고참 김해란은 "(김)연경이가 가장 힘들었을 텐데 정말 대단하고, 고맙다"라고 했다. 흥국생명은 결국 정규시즌 1위 역전극을 완성, 챔프전으로 직행했다. 김연경은 1~6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4차례나 수상하며 사실상 정규시즌 MVP까지 예약했다. 챔프전 우승 트로피까지 번쩍 들어올린다면 완벽한 대관식을 완성하게 된다. 그의 마지막 소원이다. 어쩌면 이번 챔프전이 '선수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가 될지 모른다. 김연경은 2월 중순 은퇴설이 나돌자 "맞다. 은퇴 고민을 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김연경이 선수 생활을 지속하더라도 흥국생명과의 동행은 마지막일 수 있다. 이번 시즌 종료 후 한국 무대에서 처음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그래서 흥국생명에서 '해피 엔딩'을 꿈꾼다. 5차전에 자존심이 걸려 있다. 남녀부를 통틀어 이제껏 V리그 챔프전에서 1~2차전을 승리한 뒤 3~4차전을 패한 경우는 흥국생명이 처음이다. 당연히 리버스 스윕 우승은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 흥국생명이 5차전마저 내줄 경우 안방에서 한국도로공사의 역대급 대역전 우승 세리머니를 물끄러미 쳐다봐야 한다. 정규시즌 공격성공률 1위(45.76%), 득점 전체 5위(669점, 국내 선수 1위)를 기록한 김연경은 여전히 무서운 존재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솔직히 김연경 한 명이 팀(흥국생명)을 단단하게 만들고, (상대하기) 어렵게 만든다. 어떤 볼이든 처리할 능력 갖췄다. 김연경을 견제하다 보면 (흥국생명) 다른 선수들이 편해진다. 김연경에게 (점수를) 주더라도 다른 선수를 막는 방식으로 준비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천하의 김연경도 이틀 간격으로 치러지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 4차전 공격 성공률이 챔프전 시작 후 가장 낮은 34.55%까지 떨어졌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그는 조금씩 지친 기색을 보이고 있다. 김연경은 5차전에 온 힘을 쏟을 각오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찬스를 놓치는 게 아쉽다. 5차전 승리 확률은 50대 50이다. 인천에서 지는 걸 상상하기 싫다"고 말했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흥국생명은 (김연경이라는) 확실한 루트가 있어서 (5차전 승부도) 쉽지 않을 거로 예상한다"면서도 "여자 배구는 변수가 많다. 분위기에 따라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모른다. (1~2차전 패배 시 우승 사례가 없는) 0% 확률을 깨고 싶다. 5차전이 재밌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김천=이형석 기자 2023.04.0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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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40년 The moment] '미라클 두산' 역전 우승, 감독들 줄사퇴

한국 프로야구가 올해로 출범 40주년을 맞이했다. 1969년 창간한 일간스포츠는 1982년 프로야구 태동을 현장에서 지켜본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전문지다.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프로야구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기록했다. 이 기간 여러 구단의 희비가 엇갈렸고 수많은 별이 뜨고 졌다. 일간스포츠는 프로야구 원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역사를 사진으로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한다. ①역대급 우승 '미러클 두산' 두산은 8월 15일까지만 해도 선두 SK에 무려 9경기 차 뒤진 3위였다. 이후 SK를 무섭게 추격했다. 9월 19일 SK와의 더블헤더 2연전을 모두 쓸어담는 등 9월 29일까지 8승 1무 1패로 상승세를 타며, SK와 87승 55패 1무 동률까지 이뤘다. SK는 최종전이었던 9월 30일 한화전에서 6-2로 승리했다. 두산도 다음날인 10월 1일 잠실 NC전 9회 말 박세혁의 끝내기 안타로 6-5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이 SK와 상대전적에서 9승 7패로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시즌 최종일에 우승팀이 바뀐 것은 KBO 리그 역사상 처음이었다. ②린드블럼 3관왕, 정우영 신인왕 두산 조쉬 린드블럼이 정규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더불어 탈삼진(189개)과 승률(0.870) 1위까지 차지했다. 린드블럼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투표 880점 만점에서 716점을 얻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5번째 수상이다. 정우영(4승 6패 16홀드 평균자책점 3.72)은 LG 선수로 이병규 이후 22년 만에 신인상을 차지했다. ③레전드 은퇴 '만루 홈런의 사나이' KIA 이범호가 6월 18일 은퇴를 발표했다. KIA는 이범호를 은퇴 발표 이후인 7월 4일 엔트리에 등록한 뒤 역대 13번째 통산 2000경기 대기록을 달성하도록 배려했다. 7월 13일 친정팀 한화와 은퇴경기를 통해 통산 2001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이범호는 은퇴식을 갖고 물러났다. 삼성 프랜차이즈 스타 박한이는 음주 운전으로 불미스럽게 은퇴했다. 박한이는 5월 27일 오전 술이 덜 깬 채 운전하다 접촉사고를 냈다. 이에 사실을 구단에 알리고 은퇴를 결정했다. 이 외에도 KIA 윤석민, 두산 배영수, LG 이동현 등 많은 사랑을 받은 스타들이 그라운드를 떠났다. ④김광현 MLB 진출 SK 에이스 김광현이 12월 18일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와 2년간 총액 1100만달러에 계약했다. 지난 2014년 김광현은 포스팅을 통해 미국 진출에 도전했으나 최고 응찰액 200만 달러를 써낸 샌디에이고와 협상에 실패한 뒤 5년 만에 꿈을 이뤘다. 2019년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 180탈삼진 등을 기록하며 KBO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친 김광현은 MLB에서 2년 동안 뛰었다. 2022년 SSG로 돌아온 그는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⑤김기태·양상문 감독 중도 퇴진 김기태 KIA 감독이 5월 16일 자진 사퇴했다. 2017년 KIA를 8년 만의 통합 우승으로 이끈 김 감독은 2019년 4월 9연패를 당하는 등 팀이 10위로 떨어지자 구단에 자진 사퇴 의사를 전했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전반기를 마치고 물러났다. 롯데는 7월 19일 양상문 감독과 이윤원 단장의 동반 사퇴를 발표했다. 당시 롯데는 34승 2무 58패(승률 0.370)로 꼴찌였다. 2018년 10월 2년 임기 사령탑에 선임된 양상문 감독은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KIA는 박흥식 감독대행, 롯데는 공필성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쳤다. KBO 리그 감독 2명이 한꺼번에 시즌 도중 지휘봉을 내려놓은 것은 김경문 감독과 김성근 감독이 각각 두산과 SK에서 물러난 2011년 이후 8년 만이었다. ⑥3피트 수비 방해 논란 정규시즌 내내 3피트 수비 방해 규정과 관련해 몸살을 앓았다. 야수가 홈에서 1루로 송구할 때 타자 주자가 1루로 달리면서 파울 라인을 밟거나 안쪽으로 뛰면 1루에서 세이프 선언을 받아도 자동으로 아웃되도록 했다. 타자 주자의 수비방해 의도를 심판원의 재량에 맡기던 것을 명확한 기준을 통해 판정하자는 취지였다. 그러나 규정이 세밀하지 않고 상황별로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아 논란과 항의 사태가 지속됐다. 이에 KBO는 6월 실행위원회를 열어 일부 수정했다. 또한 3피트 라인 위반 수비방해 여부를 비디오 판독 대상으로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⑦한화 베테랑 이적 요청 몸살 한화 이용규가 시범경기 중이었던 3월 중순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졌다. 한화는 3월 22일 이용규에 대해 “FA 계약을 체결한 선수가 트레이드를 요청한 시기와 방식이 팀의 질서와 기강은 물론 프로야구 전체의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며 무기한 참가활동정지 처분을 내렸다. 한화는 9월 1일 이용규에 대한 징계를 해제했다. 앞서 2월에는 한화 베테랑 투수 권혁이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한화는 고심 끝에 권혁을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줬고, 권혁은 이틀 뒤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⑧2020 도쿄올림픽 진출권 획득 김경문 감독이 이끈 대표팀이 제2회 WBSC 프리미어12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는 2020 도쿄 올림픽 진출권이 걸려있었다. 일본을 제외하고 아시아 국가 중 최고 성적을 거둬야만 진출권 확보가 가능했다. 한국은 결승에서 일본에 3-5로 패했지만, 첫째 목표였던 올림픽 진출권 획득에는 성공했다. 다만 슈퍼라운드에서 대만에 0-7로 패하고, 일본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8-10, 3-5로 져 아쉬움을 남겼다. ⑨'비선수 출신' 한선태 등장 LG 투수 한선태가 KBO리그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고교 졸업 후 야구에 입문한 한선태는 독리리그를 거쳐 2019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10라운드 전체 95순위로 LG에 입단했다. 6월 25일 잠실 SK전에서 1이닝 1피안타 1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비선수 출신으로 1군 경기에 등판했다. 한선태는 1군 통산 7경기에서 8과 3분의 1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5.40에 그친 뒤 2022년 방출됐다. 이형석 기자 사진=IS 포토·연합뉴스 2022.12.3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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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SK서 우승 놓친 염경엽 감독, LG에서 첫 챔피언 반지 끼나

염경엽(54) 한국야구위원회(KBO) 국가대표 기술위원장이 LG 트윈스 지휘봉을 잡는다. LG는 6일 "제14대 감독에 염경엽 해설위원을 선임했다. 계약기간 3년, 총액 21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5억원, 옵션 3억원)의 조건"이라고 밝혔다. 염경엽 신임 감독은 LG와 인연이 깊다. 1991 태평양 돌핀스에 입단해 현대 유니콘스를 거쳐 LG에서 운영팀, 스카우트팀, 수비 코치 등을 역임했다. 이후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팀을 이끌었다. '염갈량'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지도력을 인정받았지만, 정상 등극에는 아깝게 실패했다. 염경엽 감독이 넥센 지휘봉을 잡은 2014년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 4차전까지 2승 2패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5차전 1-0으로 앞선 9회 말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다음날 6차전마저 내주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6시즌 종료 후 넥센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2018년 SK 단장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맛본 뒤, 이듬해 트레이 힐만 감독이 떠난 자리를 이어받아 사령탑에 올랐다. SK는 2019년 막판까지 2위 두산 베어스에 9경기 차 앞선 선두를 달렸지만 결국 최종일에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플레이오프에선 키움에 3패를 당했다. 염경엽 감독은 2020년 6월 25일 두산과의 홈 경기 도중 실신해 구급차에 실려나갔다. 9월 1일 현장에 복귀했지만 다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SK는 박경완 감독 대행체제로 시즌을 끝까지 운영했다. 결국 염경엽 감독은 계약 기간 1년을 남겨두고 팀을 떠났다. 이후 미국 연수를 다녀오고, 해설위원과 국가대표 기술위원장을 역임했다. LG는 우승에 목마르다. 1994년 한국시리즈 우승이 마지막이다. 팀을 2년 연속 포스트시즌으로 이끌고, 올 시즌엔 구단 역대 두 번째로 높은 0.613의 승률을 이끈 류지현 감독과 재계약을 포기한 것도 우승을 위해서다. 정규시즌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었으나, 포스트시즌 경기 운영에서 다시 아쉬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염경엽 감독은 사령탑 재임 기간 738경기에서 406승 325패 7무(승률 0.555)를 기록했다. 지휘봉을 잡은 6시즌 중 시즌 도중 자리를 비운 2020년을 제외하면 매번 팀을 가을 무대로 올려놓았다. 염경엽 감독은 "KBO리그 최고 인기 구단 LG 트윈스 감독으로 선임돼 영광이다. 이번 포스트시즌을 통해 팬들이 어떤 경기와 성적을 원하는지 느꼈다"며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감독이 되겠다. 최근 젊은 선수들의 큰 성장을 보여준 LG의 육성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성장의 연속성을 만드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집중하겠다. 그리고 팀과 코칭스태프,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리더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도 염경엽 감독도 우승 반지를 원한다. 이형석 기자 2022.11.0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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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을에 좌절한 '용두사미' LG...류지현 감독의 운명은?

LG 트윈스의 2022시즌은 '용두사미'였다. LG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서 1차전 승리 후 내리 3연패를 당했다. 시리즈 전적 1승 3패를 기록, 20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과 28년 만의 KS 우승 도전을 모두 마감했다. 출발은 좋았지만, 끝이 너무 안 좋았다. LG는 5월 초 이후 2~3위를 유지하다가 후반기 키움을 끌어내리고 2위로 치고 나갔다. 정규시즌 막판 SSG 랜더스를 바짝 쫓아 9경기였던 승차를 2.5경기까지 좁히기도 했다. LG는 끝내 2위로 시즌을 마쳤으나, 역대급 성적을 올렸다. 구단 창단 후 두 번째로 높은 승률 0.613을 기록, 절호의 우승 기회를 얻었다. 일찌감치 9년 만의 PO 직행을 확정해 여유 있게 가을 야구를 대비했다. 팬들의 기대감도 컸다. KT 위즈-키움의 준플레이오프 5경기는 모두 매진에 실패했지만, LG가 나선 PO는 5경기 모두 만원관중이 들어왔다. LG는 PO 1차전에서 케이시 켈리(6이닝 2실점)의 호투와 상대 4실책 속에 6-3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 아담 플럿코가 1과 3분의 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무너졌다. 이후에는 믿었던 불펜진마저 와르르 무너졌다. 정규시즌 팀 타율 3위, 장타율 2위의 타선은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LG는 최근 4년 연속 진출한 포스트시즌(PS) 15경기에서 5승 10패로 고전하고 있다. 그마저도 켈리가 등판한 6경기 중 5경기에서만 이겼다. 나머지 외국인 투수와 토종 투수가 선발 등판한 9경기는 모두 졌다. 선수들은 이번 PO에서도 "1~2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을 드러냈다. 임찬규와 이민호는 제대로 기회를 얻지 못했다. LG는 10월 초 로벨 가르시아를 방출, 지난해 저스틴 보어에 이어 2년 연속 외국인 타자 없이 가을 야구를 치렀다. 지난해 준PO 두산 베어스의 페르난데스(3경기 타율 0.461 1홈런 4타점) 올해 키움 야시엘 푸이그(4경기 0.462 2홈런 5타점)의 활약을 부러움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키움에선 이정후, 푸이그 등 간판 스타와 임지열 등 깜짝 스타의 등장이 어우러졌다. 반면 LG에는 그런 선수가 없었다. 당장 LG는 내년 시즌 구상에 돌입한다. 가장 큰 고민은 감독 재계약 여부다. 류지현 LG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2년 계약이 만료된다. 올해 LG를 정규시즌 2위로 이끌어 재계약이 무난할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정규시즌 순위가 낮았던 팀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 준PO에서 두산에 1승 2패, 올해 키움에 1승 3패를 당했다. 선발 투수 교체나 불펜 투입, 번트 작전, 타순 구성 등 포스트시즌의 경기 운영과 벤치 승부수에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성과도 있다. 지난해 최종일까지 1위 다툼을 했고, 올 시즌에도 마지막까지 선두 SSG를 바짝 추격했다. 또한 류지현 감독 체제에서 문보경과 문성주, 이재원(이상 야수) 김윤식, 이정용(이상 투수) 등이 주축 선수로 올라섰다. 류지현 감독은 선수단의 부상 방지 및 체력 안배를 통해 장기 레이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우승에 도전하는 LG로선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성과가 극명하게 달라 류지현 감독의 재계약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또한 올 시즌을 끝으로 유강남과 채은성, 임찬규 등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지난해 김현수와 박해민 계약에 175억원을 쏟아부은 LG는 전력 보강 방안을 더 고민하게 됐다. 이형석 기자 2022.10.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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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잔여 경기 일정 발표…10월 8일 정규시즌 종료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정규시즌 잔여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KBO는 우천순연 경기 포함, 재편성이 필요한 50경기의 일정이 오는 24일부터 10월 8일까지 치러진다고 13일 밝혔다. 18일까지 우천 등을 경기가 열리지 못하면 우선 발표된 예비 일에 편성되고 예비 일이 없으면 9월 24일 이후 동일 대진이 있는 경기의 경우 동일 대진 두 번째 날 더블헤더로 편성, 9월 24일 이후 동일 대진이 없으면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9월 20일 이후 우천 등으로 경기가 열리지 못하면 우선 발표된 예비 일에 편성된다. 예비 일이 없으면 다음 날 대진에 따라 재편성 방식이 달라진다. 다음 날 경기가 동일 대진이면 다음 날 더블헤더로, 다음 날 경기가 동일 대진이 아니면 ① 동일 대진 두 번째 날 더블헤더 ② 추후 편성 순으로 재편성된다. 더블헤더 1차전의 개시 시간은 평일 오후 3시,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후 2시다. 더블헤더 2차전은 평일 오후 6시 30분,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후 5시에 시작한다. 1차전이 취소되거나 일찍 종료될 경우 2차전은 기존 경기 예정 시간에 거행된다. 그러나 1차전이 평일 기준 오후 6시, 토⋅일요일 및 공휴일 기준 오후 4시 30분 이후에 종료되면 종료 30분 후에 2차전이 열린다. 복수의 예비 일이 편성되어 있는 경기가 취소될 경우, 취소된 경기 일로부터 가장 가까운 예비 일로부터 우선 편성되며, 예비일 및 더블헤더 편성 시 한 팀의 연전은 최대 9연전까지만 가능하다. 한편, 우천 등으로 연기되는 경기가 포스트시즌 각 시리즈와 관계없는 대진일 경우에는 정규시즌 최종일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개막일 사이의 이동일 또는 포스트시즌 기간에도 열릴 수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9.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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